작품 요약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와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를 반복해서 경험한다. 상태 악화를 초기에 알아차리지 못하면 치료 시기를 놓쳐 상태가 크게 나빠지거나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병원의 정밀 검사는 정기검진이나 내원 시에 이루어져 검진과 검진 사이의 일상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기존에 산소포화도계, 체온계, 스마트워치 같은 가정용 기기가 있지만, 대부분 한 가지 수치를 그 순간의 값 위주로 보여줄 뿐, 여러 신호와 증상의 변화를 함께 기록하고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다.
본 과제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생체신호 변화 추적 기반 가정용 모니터링 보조기기를 개발하였다. 사용자가 손가락과 이마를 기기에 대어 산소포화도, 심박수, 체온을 순차적으로 측정하고, 현재 증상도 함께 입력한다. 산소포화도는 호흡 상태를, 심박수는 몸의 부담을, 체온은 COPD 급성 악화의 주요 유발 요인 중 하나인 호흡기 감염에 동반될 수 있는 발열 변화를 반영한다. 따라서 세 신호를 함께 측정함으로써 하나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환자의 상태 변화를 다각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측정 데이터는 Raspberry Pi에서 처리하고, 웹페이지에 현재 측정값과 시간에 따른 변화 추이를 시각화하였다.
이 기기는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장치가 아니라, 병원 밖에서도 사용자가 생체신호와 증상 변화를 지속적으로 기록·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모니터링 보조 시스템이다. 고령 환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측정 과정을 단순화하였으며, 측정된 기록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병원 방문 시 일정 기간 동안 기록된 심박수, 산소포화도, 체온의 변화와 증상을 구체적인 자료로 제시함으로써, 주관적인 증상 호소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상태를 의료진에게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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